전 세계가 물가 때문에 걱정이 많고, 많은 나라들이 금리를 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본은 좀 다르게 움직이고 있어서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있죠. 특히 최근 일본은행(BOJ)이 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하면서 엔화 환율이나 주식시장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아래는 미국 금리 인하 발표에 대한 글로 같이 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1. 일본은행, 3회 연속 기준금리 0.25% 동결
일본은행은 2024년 12월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지금의 금리 (0.25%)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2024년 3월 마이너스 금리 해제 및 7월 금리 인상 이후 3회 연속 동결발표입니다.
2. 일본은행 금리 동결 배경
다른 나라들은 물가가 너무 올라서 금리를 올리고 있는데, 일본은 왜 안 올리는 걸까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2025년 춘투 결과 주시
일본에서는 봄에 회사와 노동조합이 월급을 얼마나 올릴지 협상을 합니다. 이걸 '춘투'라고 하는데, 일본은행은 월급이 많이 올라야 물가가 계속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물가 상승을 위해서는 임금 인상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춘투 결과에 따라 향후 금리 정책 방향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높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미국 대선 이후 경제 정책 변화 가능성,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국제 금융 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이러한 외부 요인들이 일본 경제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금리 동결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3) 물가 상승 지속 가능성 불확실
현재 일본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일본은행의 목표치인 2%를 상회하고 있지만, 에너지 가격 상승 등 일시적인 요인에 의한 영향도 크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물가 상승세가 지속 가능할지 여부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3. 금리 동결의 시장 영향
1) 엔화 환율 급변 가능성
금리 동결 발표 직후 약세를 보였고, 엔-달러 환율이 157엔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연준 발표 이후 달러는 강세가 지속된 반면, 일본은 금리를 동결하면서 양국 간 금리 차이가 확대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일본이 금리를 안 올리면 미국과의 금리 차이 때문에 엔화가치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엔화 가치가 떨어지면 우리나라에서 일본 여행 갈 때는 좋지만, 일본에서 물건을 수입하는 기업들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2) 닛케이 지수, 단기 변동 후 안정세
일본 주식 시장의 대표 지수인 닛케이 지수는 발표 직후 일시적인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후 빠르게 회복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제가 보유하고 있던 미국 주식은 연준 발표 이후 -10%까지 가고 지금은 -20% 가까이 간 종목들도 있을 정도로 며칠간 변동성이 심했는데 그에 반면 일본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글을 마치며
일본은행의 이번 금리 동결 결정은 내년 춘투 결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물가 상승 지속 가능성 등 다양한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로 보입니다. 금리 동결로 인해 엔화 환율은 변동성을 보였지만, 닛케이 지수는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향후 일본의 금리 정책은 춘투 결과 및 글로벌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심과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2025년 춘투 결과는 일본 금융정책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미국,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금리 발표를 하며 증시가 출렁이거나 환율에 변동성이 커졌는데요. 아마 당분간은 계속 변동성이 있을 거라 달러나 엔화 투자 금액도 다시 늘려보는게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금도 없으니 잘만하면 하루에 조금씩 이득을 볼 수 있을거 같네요. 기회를 보다가 외화 투자를 해보시는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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